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이틀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잡으며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시즌 10승(8패) 째를 잡았다.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7승 11패를 기록했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중견수)-서건창(2루수)-박병호(지명타자)-샌즈(우익수)-장영석(1루수)-송성문(3루수)-허정협(좌익수)-김혜성(유격수)-박동원(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가 나섰다.
이에 맞선 한화는 양성우(좌익수)-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제라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지성준(포수)-김회성(1루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
키움은 초반 한화 김민우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병호가 때린 유격수 땅볼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샌즈-장영석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송성문의 볼넷 뒤 허정협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2회에도 키움의 득점이 이어졌다. 이정후와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낸 가운데, 샌즈의 적시타, 장영석의 안타, 송성문의 진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곳곳에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양성우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은원의 희생번트가 있었지만, 노시환의 삼진, 호잉의 볼넷 뒤 김태균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도 1사 후 변우혁의 2루타가 나왔지만, 지성준과 장진혁이 뜬공으로 돌아섰다.
침묵했던 한화 타선은 8회 첫 점수를 뽑았다. 1사 후 정응원이 우중간을 가른 큼지막한 3루타를 날렸고, 이어 노시환의 땅볼로 정은원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9회초 한화는 오선진, 변우혁, 지성준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키움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올렸고, 조상우는 2사를 잡았지만, 정은원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는 3-5. 그러나 한화의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장영석이 3안타 경기, 이정후, 샌즈, 박동원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