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역전 스리런 & 철벽 계투...KT, 삼성 5-3 제압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13 21: 25

KT 위즈가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극을 연출했다. 
KT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회 공격에서 박경수의 역전 3점포 등 대거 5점을 얻어내 5-3 역전승을 따냈다. 시즌 6승째(13패)를 따냈고, 삼성은 시즌 11패째(7승)를 당했다. 
초반은 삼성이 주도권을 쥐었다. 1회말 1사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좌익수 뜬공때 좌익수의 실수가 나와 2루를 밟았다. 곧바로 러프가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날려보내 선제점을 뽑았다. 

4회는 2사후 이학주가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최영진이 볼넷을 골라내자 김헌곤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는 삼성으로 흘렀다. 
그러나 KT는 6회초 빅이닝을 작성했다. 윤성환을 상대로 황재균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려 물꼬를 텄다. 강백호가 우전안타로 다리를 놓았고 로하스가 다시 우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삼성은 윤성환을 내리고 이승현을 올렸다. 그러나 유한준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무사 만루 기회로 이었고 상대 폭투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노련한 박경수는 흔들린 이승현을 상대로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단숨게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중후반 공격이 아쉬웠다. 5회말 선두 구자욱이 우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렸으라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도 선두 최영진의 좌익수 옆 2루타도 허사가 됐다. 7회도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내고 폭투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KT 선발 이대은은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뒤를 이은 주권, 정성곤, 김재윤이 4이닝을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을 이끌었다. 정성곤이 승리투수, 김재윤은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윤성환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6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3실점했다. 바통을 이은 이승현이 안타와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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