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 돌아온 뉴이스트가 ‘꽃길’ 2막의 시작을 알렸다.
그룹 워너원 활동을 끝내고 복귀한 민현까지 완전체로 돌아온 뉴이스트는 더 단단해졌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의 5인 완전체의 출발은 더 의미 있고 뜻 깊었다.
뉴이스트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콘서트 2019 NU’EST CONCERT ‘세뇨(Segno)’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6년 만에 개최하는 뉴이스트의 완전체 단독콘서트이자, 황민현의 복귀와 첫 번째 체조경기장 입성으로 여러 의미를 갖는 공연이었다.


뉴이스트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콘서트는 뉴이스트의 2막을 알리는 출발점인 셈이었다.
이날 뉴이스트는 완전체 무대는 물론, 데뷔 7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곡 ‘노래 제목’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 JR과 민현, 아론과 백호, 렌의 특별한 유닛 무대와 5인 5색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무대까지 공연을 꽉 채웠다. 뉴이스트의 완전체 체조경기장 입성을 의미 있게 축하하는 자리로 충분한 공연이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완전체로 체조경기장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팬들(러브)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뉴이스트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공연인 만큼, 이들의 호흡 역시 좋았다. 뉴이스트의 무대마다, 그리고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엄청난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뉴이스트는 공연 초반부터 팬들에게 감격의 인사를 전했다. JR은 “저희가 이렇게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위에서 내려오면서 여기 팬라이트로 꽉 채운 걸 봤는데 너무 마음이 벅차더라. 러브들의 함성 소리를 들으니까 무대하면서 너무나 큰 에너지를 받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백호도 “오늘도 역시 함성 소리가 인이어 양쪽을 다 뚫고 나왔다. 진짜로 너무 응원도 크게 해주시고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워했고, 민현은 “오늘도 예쁜 응원봉으로 객석을 가득 물들여주셨는데, 어제는 벚꽃에 비유했었는데 더 이상 비교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정도로 아름답다”라며 감탄했다.

아론은 “오늘도 공연장 전체가 너무 예쁘다. 내가 좀 더 잘 지냈어야 하는데. 러브 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이제 정말 많이 좋아졌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멤버들과 팬들은 “괜찮아”라며 아론을 응원했다. 아론도 “앞으로 건강 관리 더 열심히 해서 빨리 회복할테니 오늘 즐겁게 즐기자”라고 덧붙였다.
또 뉴이스트 멤버들은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도, 러브에게도 정말 특별하다”라며, “우리가 꿈 꿨던 것이 이뤄졌다. 뉴이스트 단독콘서트 개최, 그것도 체조경기장 입성. 콘서트 전 회차, 전석 매진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거듭해서 이번 공연이 특별함을 전했다.
뉴이스트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무대로 러브들과 함께 특별하고 의미 있는 순간들을 만들어갔다. 완전체의 2막을 함께 시작하며 뉴이스트의 성장을 함께 보여주기도 한 공연이었다. 아쉽게 아론이 부상으로 모든 무대에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빈자리를 채워줬다. 아론도 최선을 다해 참여할 수 있는 무대에 올라 멤버들과 함께 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서 “꿈을 이뤘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데뷔 후 7년 동안 변하지 않고 뉴이스트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고마워하며 “이렇게 있어주신다면 우리 뉴이스트는 영원히 러브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진심을 다해 말했다.
‘노래 제목’으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뉴이스트는 마지막에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백호는 “이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셨다. 진짜로 이런 일들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JR은 “부모님이 와계신데 뿌듯해 하시지 않을까 싶다. 뉴이스트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내가 힘들 때 옆에서 나를 지켜주신 러브들과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JR은 눈시울을 붉히며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또 민현은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다섯 명이서 공연하기까지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꿈이었던 장소에서 우리에게 항상 꿈이 돼주셨던 러브들과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7년이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느리지만 단단하게 올곧게 함께 걸어와준 멤버들과 러브들께 감사드린다.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힘이 돼줘서 너무 감사하다. 뉴이스트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렌 역시 눈물을 보이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거듭 인사했다. 렌은 “정말 매순간 러브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더라. 너무 감사해서, 고마워서다. 앞으로 어떻게 저희가 보답해드릴지 늘 그런 생각이 들고, 이렇게 꿈에 그리던 장소에 설 수 있게 함께해줘서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부상으로 모든 공연에 참여할 수 없어 가장 아쉬웠을 아론도 “이런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제 부족함을 멤버들이 채워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정말 우리 러브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사랑받은 만큼 꼭 보답드릴테니 계속 우리 옆에 있어달라”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뉴이스트 멤버들은 공연 내내 체조경기장 입성까지 7년을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옆에서 서로에게 힘이 된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돋보였다. 그래더 더욱 탄탄하게 성장하고, 7년을 이끌어 올 수 있는 뉴이스트였다.
“god 선배님처럼 우리도 평생 오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뉴이스트인 만큼,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완전체의 2막이 더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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