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이휘재 부부→성시경・김숙, 3주년 맞이 ‘3도여행’(ft.화사)[종합]
‘배틀트립’이 3주년을 맞이해 3MC 이휘재-김숙-성시경이 직접 떠나는 '3도 여행'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선 이휘재, 김숙, 성시경과 문정원, 이세영, 김조한이 '셀럽들이 추천한 3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휘재는 함께 떠날 셀럽으로 아내 플로리스트 문정원을 초대했다. 이휘재와 문정원은 경상남도 통영, 거제 투어를 택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창원에 위치한 국제 사격장을 찾았다.
본격 사격 전 시물레이션 사격을 진행하던 중 문정원은 총을 무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휘재는 백허그를 한 채 문정원을 도왔다.
문정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이휘재)가 뒤에서 안는 걸 상상도 못했다"라며 "총 쏘는 걸 잊고 오빠한테 계속 기대있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부끄러워했다.
문정원은 “또 한번 백허그를 해달라”고 말했고 이휘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아내의 요청을 들어줬다. 반면 이휘재는 “재밌다”고 신나했다.
뿐만 아니라 이휘재와 문정원은 로맨틱한 일몰 요트 투어로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정원은 "신혼여행 때보다 더 좋아"라며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휘재, 문정원의 맛집 코스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책임졌다. 우동과 짜장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우짜'부터 생생한 멸치의 맛이 일품인 '멸치 쌈밥'까지 통영 별미들을 추천, 이휘재와 문정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성시경, 김조한은 전남 여수로 떠나 역대급 식도락 여행을 펼쳤다. 성시경은 "우리의 투어명은 '낮저밤이'다. '낮에는 저거 먹고 밤에는 이거 먹고'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미식가로 알려진 성시경이 맛의 고장 전라도에 온만큼 입이 행복해지는 여행을 설계하겠다는 것. 이어 성시경은 여행시작부터 김조한을 '시골국밥'으로 안내, 성슐랭가이드(성시경+미슐랭가이드) 맛집 소개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조한은 사골국밥을 먹은 뒤 “이거 서울에 있으면 매일 왔을 것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성시경-김조한의 여행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마마무가 나섰다. 특히 전라도 출신이자먹방의 아이콘인 화사는 "여수에서는 '서대 회무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이에 성시경-김조한은 '식객' 허영만 화백의 단골집이자 서대 회무침 맛집에 방문했다. 그냥 먹어도, 밥과 비벼먹어도 환상의 맛을 자랑하는 서대 회무침에 성시경은 "무대 의상 다시 맞춰야겠다"며 다이어트 포기 선언을 했다.
또한 성시경, 김조한은 쉴새 없는 먹부림 퍼레이드뿐만 아니라,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성시경, 김조한은 패러글라이딩 전 “살아서 만나자”라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가뿐히 성공하며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냈다. 성시경은 하늘을 날며 “되게 기분이 좋다”라며 “친한 사람 다 소개시켜주고 싶다”고 기뻐했다.

이에 힘입어 김조한은 "'여수밤바다' 같은 신곡 하나 만들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즉석에서 장범준에 대적할 '여수 테마송' 작곡에 몰두하기도 했다.
여기에 성시경, 김조한은 여수 수산시장, 해상 케이블카를 즐기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성시경은 “우리 둘이서 여행을 오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털어놨고 김조한은 “너랑 더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 이세영은 충남 당진으로 떠났다. ‘당당당(당진으로 당장 당일치기) 투어’를 마련한 것.
‘당당당 투어’의 셀럽 설계자로는 유현준 교수, 배우 한다감이 나섰다. 유현준 교수는 “제가 추천해드릴 곳은 체험목장이다. 비행기를 타고 실제 몽골까지는 못 가더라도 도시 가까운 곳에서 몽골을 즐겨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진 체험 목장에 방문한 김숙, 이세영은 몽골의 초원처럼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 양떼와 사슴 등 이색적인 정취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곳곳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포토존 앞에서 인증샷 욕구를 활활 불태웠다. 무엇보다 초원 한 켠에 자리한 ‘비밀의 문’ 구조물과 맞닥뜨린 두 사람은 “이거 너무 예쁘다”, “그림 같다”,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며 쉴 틈 없이 감탄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김숙, 이세영은 휴게소 먹거리로 뷔페 타임을 갖는가 하면 당진의 향토음식인 우렁 쌈밥을 초토화시켰다. 그야말로 두사람은 여자들끼리 즐기는 우정 여행의 진수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배틀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