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EPL서 해트트릭 기록한 역대 4번째 브라질리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13 23: 33

루카스 모우라(27, 토트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해트트릭을 기록한 역대 4번째 브라질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모우라는 13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 토트넘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모우라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다. 무사 시소코가 칩샷으로 넘긴 공을 지체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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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라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도움 속에 후반 43분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성공,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모우라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인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더구나 새 경기장에서 최초로 해트트릭을 이룬 선수로도 역사에 남게 됐다.
그 뿐 아니다. 통계 업체 '옵타조'는 모우라가 미들스브로에서 뛰었던 아폰소 알베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호비뉴,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이어 4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브라질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날 모우라는 인생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마지막 해트트릭의 완성은 후반 42분 요렌테 대신 투입돼 6분을 소화하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한국팬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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