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가 ‘열정 만수르’ 매니저 안우용 씨와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승윤은 폴킴과 매니저 강현석의 도움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참견시점’(이하 ‘전참시’)에선 이청아와 그의 매니저가 출연했다.
먼저 이청아는 운동화 덕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청아는 "절판된 운동화만 50켤레다"고 밝혔다.

이어 이청아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청아 매니저는 단 1초의 휴식도 허용하지 않는 불꽃 열정의 소유자였다.
매니저의 남다른 열정은 평소 그가 갖고 다니는 장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이청아를 보다 완벽하게 케어하기 위해 공기 청정기, LED 조명, 대포카메라 등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아이템들을 구비하고 있었다.

이 같은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이 놀라자 이청아는 “우리 매니저가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매니저는 대본정리까지 직접 하는 것은 물론 '대포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이청아를 찍었다. 여기에 이청아가 차에 타서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모든 것을 세팅해뒀다. 이청아가 며칠 째 목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미니 공기 청정기를 꺼내두기도 했다.
특히 미니 공기 청정기는 매니저가 사비로 구매한 것이었다. 매니저는 “사비 지출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미니가습기, LED 조명, 무중력 의자, 파라솔 우산 등을 샀다”고 했다.
이청아는 “저런 것들이 매니저의 자신감이 되는 것 같다. 저런 물건이 있으면 현장에서 다른 분들이 ‘이건 뭐냐’ ‘저건 뭐냐’ 다 물어보신다”고 뿌듯해했다.

뿐만 아니라 이청아 매니저는 이청아의 김밥 취향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그는 이청아가 즐겨 먹는 김밥의 종류부터 선호하는 김밥 굵기와 크기까지 분석했다.
끝으로 이청아 매니저는 “과한 열정이 오히려 누나에게 피해드릴까봐 걱정이다. 좋은 매니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청아 역시 “오늘 하루 고생 많았다. 끝까지 웃으면서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를 본 매니저는 울먹거리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승윤은 강현석 매니저의 활약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 이승윤은 두달 가량 노래연습을 한 후 ‘복면가왕’에 나가게 됐다.
이승윤 매니저는 “이승윤 형이 레슨만 받으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이승윤은 그동안 출연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입이 간질간질 거렸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이승윤은 폴킴에게 노래 레슨까지 받았다. 이승윤이 폴킴의 ‘너를 만나’를 부르기로 한 것.
이승윤 매니저는 “회사 대표님이 ‘복면가왕’ 출연에 관심이 많다. 폴킴까지 연결해주셨다”고 말했다.
폴킴은 이승윤을 만나 “우리 아버지의 유일한 연예인이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이승윤은 폴킴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매니저는 민망해했다. 이에 폴킴은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가하면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폴킴은 도라지즙과 배즙을 추천해줬다.
하지만 폴킴은 더 전문적인 분에게 배웠으면 좋겠다며 가왕 김연우의 레슨을 권했다. 그렇게 이승윤은 김연우를 만났다.
김연우는 “나때문에 ‘복면가왕’의 시청률이 올라갔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도 김연우는 섬세하게 보컬레슨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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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참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