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이종언 감독)이 세월호 참사 5주기에도 1위를 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생일’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8만 604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66만 3671명.
지난 3일 개봉한 ‘생일’은 지난 8일 역주행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로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 5주기였던 지난 13일 개봉 이래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물론 1위를 기록했다. 이 속도라면 오늘(14일) 7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생일’은 세상을 떠난 고등학생 수호(윤찬영 분)의 생일날 아빠 정일(설경구 분)과 엄마 순남(전도연 분), 동생 예솔(김보민 분)을 비롯해 수호의 주변 사람들이 모여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세월호 5주기인 올해, 참사를 겪었음에도 용기를 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담은 영화다.
2위는 ‘헬보이’로 같은 기간 6만 120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15만 9680명이다. 3위는 ‘미성년’으로 4만 1617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9만 8045명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