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7년 열애의 결실을 맺으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용진은 오늘(14일) 서울 모처에서 7년 교제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연예인이 아닌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이용진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전해졌다. 이용진은 자신의 SNS을 통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며 예비 신부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이용진은 결혼 발표 후 예비신부에 대해 “정말 현명한 사람이고 내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사람이다”라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용진은 그동안 다양한 방송에서 오랜 기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왔다. 지난 2월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6자회담’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결혼을 고민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결혼을 언급하기도. 특히 이용진의 절친 양세형은 “지금 여기 스튜디오에 있는 아무 것들 다 포함해서 그 사람이 만지면 다 다이아몬드가 된다”며 “굉장히 현명하고 올바른 친구다. 이용진의 모난 부분을 깎아줄 수 있는 친구다. 너무 잘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진은 프러포즈를 공개했는데담백하면서 감동적인 프러포즈로 부러움을 샀다. 이용진은 프러포즈에 대해 “별거 없었다. 여자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선물 받았던 꽃이 한 송이 있어서 그걸 들고 갑자기 ‘결혼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준비한 꽃이 아니라 선물 받은 꽃을 주며 프러포즈를 한 것에 대해 출연진이 의아해 했다.
이에 이용진은 “갑자기 ‘지금 결혼해준다고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나기처럼 그런 생각이 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서 오히려 제가 엉엉 울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너무 미안했다. 그냥 우는 정도가 아니라 꺼이꺼이 하면서 울었다. 여자친구는 웃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한편 2003년 SBS 공채 7기로 데뷔한 이용진은 SBS 예능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용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