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최하위 우에스카와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스페인 우에스카의 에스타디오 엘 알코라즈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우에스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리그 최하위 우에스카를 상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승점 74점을 마크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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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우에스카전서 강도 높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세르히오 부스케츠-헤라르드 피케, 아르투르, 클레망 랑글레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리그 최하위 우에스카를 상대로라지만 과감한 결단이었다. 골키퍼 테어 슈테겐을 제외하면 오스만 뎀벨레 - 케빈 프린스 보아텡, 말콤, 알레냐, 푸이그, 비달, 무리요, 와구에 등 백업이나 유망주들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2진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지만 바르셀로나가 경기는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은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더 공격할 수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로테이션에 대해 발베르데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많이 데뷔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로테이션은 우리가 해야할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유스에서 첫 1군 무대에 대비한 와구에, 장 클레어 토디보, 푸이그에 대해서 발베르데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첫 데뷔전이라 불안했으나,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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