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빠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출장해 가운데 팀은 역전패와 마주했다.
피츠버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안타 없이 침묵하던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3으로 뒤진 9회초 2사 1,2루 투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강정호는 워싱턴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좌완 션 두리틀과의 승부에서 1B을 골라낸 뒤 이후 92마일 포심을 지켜봤다. 그리고 몸쪽 높은 코스의 94마일 포심에 연달아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9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5리로 더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경쟁자인 콜린 모란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4회초 조쉬 벨의 3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콜린 모란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4회말 커트 스즈키에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1-1 동점이 됐다.
6회초 멜키 카브레라가 다시 앞서가는 솔로포를 터뜨린 피츠버그. 하지만 8회말 2사 후 애덤 이튼과 하위 켄드릭에 백투백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경기는 분위기 반전 없이 끝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