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디렉터, "유벤투스 시대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4 07: 40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지각 변동이 올까. 제노아의 스포츠 디렉터가 유벤투시 시대의 종식을 예견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제노아의 스포츠 디렉터인 지오르지오 페르네티는 세리에 A를 지배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시대가 곧 끝날 것이라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리그 7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리그 최하위 스팔전 1-2 패배로 우승이 연기되긴 했지만 승점 1만 추가하면 전무후무한 리그 8연패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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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6경기 중에 승점 1만 추가하면 유럽 5대 리그 중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전까지 기록은 리그1의 리옹이 세운 7연패(2002-2008)이었다.
페르네티 디렉터는 "나폴리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대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도 발전했다. 유벤투스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구단들은 매년 보강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양 밀란은 구단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새 경기장 건설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페르네티 디렉터는 "그들 소유의 경기장을 가지는 것은 큰 차이를 만든다. 유벤투스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지지했다.
유벤투스의 세리에 A 독주에 대해서 페르네티 디렉터는 "모든 사이클은 종말을 고한다. 유벤투스의 독주 역시 저지할 팀이 생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폴리 대신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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