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아웃 불운' 오승환, 0이닝 2실점...ERA 7.20 급상승(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4 07: 43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하고 강판됐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2-3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못하고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낫아웃)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0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급상승했다. 
전날(13일) 팀이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의 경기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이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파크에서 개최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서 7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3루타)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7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땀을 닦고 있다. /jpnews@osen.co.kr

2-3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파블로 산드발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는 듯 했다. 그러나 폭투가 나오면서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아웃카운트가 추가되지 않았다. 이후 조 패닉에 우전 안타, 브랜든 벨트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혔다.
결국 오승환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이크 던에게 공을 넘겼다. 던은 첫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오승환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던은 스티븐 더가에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했다. 오승환의 실점이 더 늘어났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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