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이 애쉴리 영의 플레이를 질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EPL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서튼은 최근 영의 플레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영은 지난 11일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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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를 모았던 영은 경기 내내 부진한 모습으로 맨유 팬들을 실망시켰다. 경기 내내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막는데 고전하며 무려 30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은 이날 경기에서 최악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45개의 패스를 시도했으나 73%의 성공률에 그쳤다.
심지어 크로스는 11개를 시도해서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말 그대로 '0'의 사나이였다. 주장으로 팀내 선수들의 멘탈을 제대로 잡아주지도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만 봤다.
서튼 역시 영이 보여준 부진한 모습에 일침을 가했다. 영국 'BT 스포츠'의 펀딧으로 일하고 있는 서튼은 "분명히 말하건데, 영은 맨유 역대 최악의 주장이자 오른쪽 측면 수비수였다"고 지적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14일 열린 웨스트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는 영 대신 디오고 달롯을 선발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맨유가 2-1로 승리했다.
2011년 애스턴 빌라를 떠나 맨유에 입단한 영은 237경기에 출전해서 18골과 42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 초기에는 윙으로 활약했으나 이후에는 측면 수비수로도 전향하기도 했다.
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며 한시름 돌린 맨유는 오는 18일 바르셀로나와 UCL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연 영이 세간의 질타를 이겨내고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