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장민재(29)가 팀의 싹쓸이 패배 막기에 나선다.
한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장민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 구원 투수로 두 차례 등판한 뒤 지난 2일과 7일 선발 투수로 나섰다. 결과는 좋았다. 2일 LG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고, 7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이어가 2연승을 달렸다.
현재 토종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한화로서도 연패 탈출을 노린다. 지난해 넥센(현 키움)을 상대로 5경기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12(5⅔이닝 7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만큼, 천적 관계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움은 이승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승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KT전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 나와 1홀드 평균자책점 8.10(3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