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 두산과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3차전을 벌인다. 비 예보가 있어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오전 11시 현재,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혀 있다. 경기감독관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이 이미 도착해 내외야 그라운드를 살펴봤다. 낮 12시 이후로 비가 잦아드는 예보라 최대한 경기 직전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린다면, 두산은 스윕패를 모면하기 위해 배수진의 각오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LG 상대로 15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던 두산은 올해는 첫 3연전 대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스윕패만은 막아야 한다.

두산 선발은 이영하다. 이영하는 올 시즌 2경기 선발로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이영하는 LG전 통산 성적이 좋다. 6경기(18이닝)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 중이다. LG전 무패를 이어가 두산에 승리를 안길 지 관심이다.
2연승을 거둔 LG 선발은 배재준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두산전 성적은 2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연기된다. 두 팀은 5월 어린이날 더비(3~5일)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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