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 상대로 스윕패 저지에 나선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3차전을 갖는다. 앞서 2경기는 모두 패했다. 지난해 15승 1패의 상대 성적과는 정반대 양상이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와 오재원의 부진에 대해 "팀 마다 주축 타자들 중에서 부진한 선수들이 제법 있는 것 같다"며 "아예 빼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분위기를 확 바꾸는 것과 (부진한 주전을) 계속 뛰게 하면서 감을 찾아가게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대부분 감독들은 후자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타격감이 안 좋다고 팀 분위기를 흐리거나 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조금 번갈아 뛰게 하더라도 지금 2군에 내려보내 타격감을 찾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재호와 오재원이 스스로 타격감을 찾아 부진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했다.
한편 두산은 14일 LG전에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루수로는 신성현이 출장한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지명타자로 출장. 정수빈(중견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김재환(좌익수) 허경민(3루수) 박세혁(포수) 김재호(유격수) 신성현(1루수) 오재원(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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