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대표 코미디쇼 NBC의 ‘Saturday Night Live’(이하 SNL)를 접수했다.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라이브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 시각) 생방송으로 진행된 ‘SNL’에 호스트 엠마 스톤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했다. 엠마 스톤은 오프닝 무대에서 "BTS is here!"이라고 외쳤고 현장 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화답했다.
RM, 슈가, 진, 뷔, 지민, 정국, 제이홉은 블랙 슈트를 멋지게 차려입고 무대에 올랐다.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는데 미국 아미 팬들은 곧 쓰러질 듯이 열광했다.
무대가 끝난 후 방탄소년단은 밝은 미소와 손 키스로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마이크 드롭’ 앙코르 무대를 꾸미기도. 이 외에도 엠마 스톤이 방탄소년단의 BTS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콩트 연기를 뽐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멤버들은 엠마 스톤과 무대에 나란히 서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방송이 끝난 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현장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위풍당당한 포즈를 취하며 대한의 건아다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정장 차림 외에 앞서 티저 영상에서 공개된 것처럼 형형색색의 슈트 자태도 볼 수 있어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든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 37분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 실시간 조회수로 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뮤직비디오 공개 후 37시간 37분 만에 돌파한 것.
그야말로 전 세계 최단 신기록이다. 또한 18번째 1억 뷰 뮤직비디오를 추가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1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한국 그룹 최초로 6억 뷰를 넘긴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가 5억 뷰, ‘쩔어’,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피 땀 눈물’, ‘IDOL’이 4억 뷰, ‘Save ME’, ‘낫 투데이(Not Today)’가 3억 뷰, ‘상남자’, ‘봄날’이 2억 뷰,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이 1억 뷰 조회수를 올린 바 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하는 곡이다. /comet68@osen.co.kr
[사진] 빅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