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넣지 못했지만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대구 FC는 14일 오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 경기에서 유효 슈팅 14개를 때리고도 노동건의 선방에 막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수원은 승점 8(2승 2무 3패)로 상위 스플릿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대구는 승점 10점(2승 4무 1패)로 4위 상주 상무(승점 11점)를 제칠 기회를 놓쳤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14/201904141559777027_5cb2dc27c5d38.jpg)
경기 후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경기 전 걱정한 대로 체력적인 문제가 힘든 상황에서 수원 원정에 나서서 걱정이 컸다. 그래도 체력 문제보다는 정신력을 강조한 것처럼 수원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많은 찬스를 만들고 원정 무승부만 해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드레 감독은 "득점은 안 들어갈 때는 끝까지 안 될 경우가 많다. 더 중요한 것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 좋았다는 점이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수원전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힘든 일정을 앞두고 있는 안드레 감독은 "로테이션은 민감한 문제다. 코칭 스태프와 토론하겠다. 같은 멤버로 나서는 것은 무리라 생각하지만 선수들을 믿는다. 리그는 장거리 레이스고 FA컵이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은 떨어지면 끝이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진혁의 공백이 예상된다. 안드레 감독은 "김진혁이 대구에서 우리 팀에 큰 힘이 됐다. 부재가 아쉬울 것 같다. 에드가를 대체 자원이었는데 고민해야 될 것 같다. 어느 선수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최대한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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