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D&E가 드디어 국내 첫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다. 동해, 은혁은 직접 신곡 작사, 작곡부터 공연연출을 맡은 만큼 이번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
슈퍼주니어 D&E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콘서트 ‘THE D&E’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장 주변에는 각국의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슈퍼주니어 D&E를 기다렸다. 또 슈퍼주니어 멤버들, 동방신기까지 찾아 은혁, 동해를 응원했다.

이번 공연의 무대연출은 ‘슈퍼쇼’에 이어 은혁이 담당했으며 VCR은 신동이 동해, 은혁과 연출을 책임졌다. 동해, 은혁은 국내 첫 콘서트인만큼 직접 큐시트 순서, 무대 소품, 연출, 영상 하나하나 고심하며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힘입어 슈퍼주니어 D&E
는 ‘Circus’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슈퍼주니어 D&E는 공연 초반부터 세번째 미니앨범 ‘Danger’ 수록곡들을 들려줬다.
슈퍼주니어 D&E는 타이틀곡 ‘땡겨’부터 ‘Watch out’을 통해 강렬한 남성미를 뽐냈다. 섹시한 매력과 카리스마가 인상적.

흰 셔츠를 입은 두 사람은 격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연달아 여러 곡을 선보인 슈퍼주니어 D&E 은혁은 “드디어 한국에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동해는 “그동안 해외에서 공연을 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한국에서 먼저 인사를 드리고 투어를 시작하고자 했다. 괜찮았냐”라고 말했다.

은혁은 “이번 콘서트는 신곡 무대가 많다. 오늘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는 것이다”라머 “서울 공연이 끝나면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함께 가시죠?”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슈퍼주니어 D&E는 신곡 ‘땡겨’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작사, 작곡을 맡은 동해는 “섹시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러분에게 칭찬받으려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은혁은 “이번에는 진짜 남자가 되서 돌아왔다”고 변신을 피력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D&E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는 나만큼’ ‘지독하게’ 등 그동안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공연을 꽉꽉 채웠다. 두 사람은 물을 맞는 퍼포먼스까지 소화하며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D&E는 데뷔 14년차다운 여유로운 무대매너와 센스 넘치는 입담도 뽐냈다. 동해, 은혁은 무대 이곳 저곳을 누비며 팬들과 호흡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레 대화를 주고 받았다.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팬들의 웃음이 빵빵 터졌을 정도.
VCR 영상 역시 슈퍼주니어 D&E의 매력이 돋보였다. 두 사람은 악당으로 변신해 거친 모습을 드러냈다. 또다른 영상에선 여성 모델과 과감한 스킨십을 펼치며 섹시함을 과시했다. 이처럼 슈퍼주니어 D&E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이번 콘서트. 이들이 과연 '땡겨'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또 해외 투어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슈퍼주니어-D&E의 새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 곡 ‘땡겨’ 뮤직비디오는 오는 14일 오후 6시에 공개되며, 다음날인 15일 정식 앨범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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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