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진이 동료 개그맨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용진은 오늘(14일) 서울 한 웨딩홀에서 7년 동안 사랑을 키운 예비신부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예식은 연예인이 아닌 신부를 배려해 가족과 친구,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서 이용진의 개그맨 선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 남희석이 축사를, 축가는 ‘저녁노을’이 맡았다. 조세호, 양세형, 남창희, 유병재가 그룹 노을의 명곡들을 패러디하며 ‘저녁노을’을 결성한 것. 또한 이진호가 사회를 맡아 결혼식을 진행했다.

동료 개그맨들이 축사와 축가로 이용진과 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한 많은 개그맨이 이용진 결혼식에 참석해 이용진 부부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개그맨 정용국은 자신의 SNS에 ‘새신랑’ 이용진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새신랑 이용진 축하축하”라며 “이용진 오늘 결혼 축하. 연예인 결혼식 럭셔리 웨딩. 이혼하지 말고 잘 살어”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이용진은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얼굴로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이국주는 “주말 결혼식 용진이 결혼. 동갑내기 이제 누구 남았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역시 즐거워. 반갑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이용진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용진은 지난해 6년 동안 사랑을 키운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이후 그의 결혼에 관심이 쏠렸는데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용진 부부의 신혼 여행 또한 결혼식 직후가 아닌 6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이용진은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서 “여자친구와 15개국 정도를 여행했다. 신혼여행에 대한 설렘이나 로망이 크지 않다. 아직 여행지도 정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기까지 했다. DJ 김태균이 “현재 ‘코빅’이 진행 중이라서 그렇다. 시즌을 마무리하고 신혼 여행을 떠나겠다는 것”이라고 대신 말해주기도 했다.
한편 2003년 SBS 공채 7기로 데뷔한 이용진은 SBS 예능 ‘웃음을 찾는 사람들’,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이용진, 정용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