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2일만의 올라온 무대에서 무력한 패배는 당할 수 없었다. 김도우가 거듭 전진 관문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조성주에게 일격을 날렸다.
김도우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1' 코드S 조성주와 결승전 2세트서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지키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앞선 1세트를 허무하게 패한 김도우가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전진 관문의 사도-추적자 찌르기로 건설로봇 9기를 솎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후속 유닛으로 선택한 불사조도 의료선을 발견하면서 주도권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불사조로 일꾼을 띄워 솎아내면서 추적자로는 앞마당에 자리잡은 공성전차를 제거하면서 조성주의 진출 타이밍을 늦췄다. 조성주가 힘겹게 확장을 하나 늘렸지만, 무난하게 3확장에 성공한 김도우는 고위기사의 폭풍까지 업그레이드를 완료해 조성주의 앞마당 정면을 두들겼다.
힘의 차이가 워낙 컸다. 김도우는 고위기사의 폭풍과 함께 지상군을 밀어넣으면서 단박에 조성주의 주력군을 궤멸시키고 세트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2019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 김도우 1-1 조성주
1세트 김도우(프로토스, 7시) [뉴 리퍼그넌시] 조성주(테란, 1시) 승
2세트 김도우(프로토스, 5시) 승 [포트 알렉산더] 조성주(테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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