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날카로운 조성주,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결승전 2-1 리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14 18: 10

한 방 맞았지만 조성주는 예리하고 날카로웠다. 조성주가 상대 흐름을 간파한 뒤 타이밍 러시로 다시 GSL 결승전 주도권을 되찾았다. 
조성주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1' 코드S 김도우와 결승전 3세트서 상대의 심리전에 휘말리지 않고, 기회를 잘 포착해 깔끔하게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김도우가 좋았다. 전진 관문이 아닌 앞마당 연결체로 출발한 김도우는 사신 한기와 추적자로 조성주의 앞마당을 견제하면서 조성주에게 벙커 건설을 강요시켰다. 김도우의 다음 카드는 불사조였다. 불사조로 정찰과 견제를 같이 하면서 조성주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김도우의 트리플 체제로 전환하자 조성주에게 기회가 왔다. 김도우에게 거신과 불멸자가 있었지만, 조성주는 달랐다. 공성전차와 밤까마귀를 갖춘 조성주는 상대의 불사조 숫자가 늘어나지 않은 것을 파악한 뒤 반격에 나섰다. 밤까마귀의 마법 에너지가 차면서 거신이 깡통이나 다름 없었다. 
상대 병력의 숫자가 많지 않자, 조성주의 힘을 막을 수 없었다. 조성주가 단숨에 김도우의 주력군을 정리한 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 2019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 김도우 1-2 조성주 
1세트 김도우(프로토스, 7시) [뉴 리퍼그넌시] 조성주(테란, 1시) 승
2세트 김도우(프로토스, 5시) 승 [포트 알렉산더] 조성주(테란, 11시) 
3세트 김도우(프로토스, 5시) [카이로스 정션] 조성주(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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