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마루' 조성주, "GSL 5회 우승, 블리즈컨 노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14 19: 54

GSL 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우승자가 탄생했다. 바로 주인공은 '마루' 조성주. 대기록을 수립했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조성주는 "GSL에서 더 우승하고 싶고, 나아가 블리즈컨까지 우승해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주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1' 코드S 김도우와 결승전서 4세트까지 한 세트씩 치열하게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5세트 장기전을 잡아낸 여세를 살려 6세트까지 가져가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성주는 GSL 최초 4회 연속에 성공하는 기염을 통했다. 
경기 후 만난 조성주는 "준비하는데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빨리 끝나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팀원들하고 대엽이형, 조지현 선수가 도오줬다. 누구도 하지 못했던 4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서 흐뭇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 3세트를 가져갔지만 2, 4세트를 내주면서 팽팽하게 결승이 흘렀던 것에 대해 그는 "4세트를 지고 나서 정신을 차렸다. 4세트에서 막는 건데 막지 못하면서 너무 아쉬웠다. 잘한 건 5세트 였다. 매 세트 상대가 공격적으로 해서 운영에 자신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도 운영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불리한 상황에서 버티면서 내가 유리한 구도를 가니깐 전투순양함을 생산했다. 연습에서도 전투순양함이 나오면 거의 경기를 잡았다. 전투순양함이 나오고 나서 이겼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변했다. 
첫 4연속 우승과 종전 정종현이 가지고 있던 4회 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과 관련해 조성주는 "사실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아직 GSL 우승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블리즈컨 까지 우승하면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선수가 됐다는 생각이 들을 것 같다"며 더 우승 타이틀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하게 5회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다섯 번 우승하면 트로피를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되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끝으로 조성주는 "팬 분들께서 결승을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께 많이 와주셔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부모님과 가족들도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팀원들도 잘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토스들에게 고맙다. 성호형이 제일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