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앞 개인기" 김용명도 1위, 이수지 이어 '코빅' 실검 공약 이룰까[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14 21: 30

 코미디언 김용명이 '코미디 빅리그'에서 아내를 언급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성사시킨 가운데 남편과 함께 출연한 이수지처럼 가수 산다라박을 만나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명은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서 '2019 쿵푸 허슬'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코미디언 최성민은 김용명을 소개하며 "'코빅'에서 나이가 제일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진짜 소학교 출신이냐"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실제 김용명은 1978년생으로 올해 42세다. 이는 1980년대 생인 '코빅' 동료 코미디언들에 비해 높은 연령이다. 

특히 김용명은 이날 '코빅'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 위해 아내를 위한 편지를 읽었다. 그는 딸 로운 양을 출산하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꼈고, 편지를 읽으며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웃음은 없지만 감동적이다"고 거들었다. 
다만 현장의 감동과 실시간 검색어는 별개였다. 조급해진 김용명은 "실검에 오르면 산다라박을 만나 30cm 앞에서 개인기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김용명은 2004년 SBS 예능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그는 연극과 '웃찾사', '코빅' 등의 공개 코미디를 넘나들며 희극인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41세에 첫 딸 로운을 품에 안으며 아빠로 거듭났다. 이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아내와 로운의 사진을 게재하며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왔다.
늦깎이 코미디언이자 아빠인 그를 향해 평소 네티즌들의 응원이 있던 터. '코빅'에서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까지 보인 그에게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열광했다. 이에 힘입어 김용명은 결국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코빅'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만든 것은 김용명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 남편과 함께 '코빅'에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 그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이날 '코빅'에서 남편과 함께 코너에 출연해 한번 더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김용명까지 실시간 검색어 공약을 내걸고 성사시킨 상황. 그 또한 남편과 동반 출연한 이수지처럼 산다라박과 만날 수 있을까. 다음 주 '코빅' 김용명의 무대에 관객과 시청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김용명 SNS, tvN '코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