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인피니트 동우, 오늘 해병대·비공개 입대…"건강히 다녀올 것"[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15 07: 32

그룹 샤이니의 민호와 인피니트의 동우가 오늘(15일) 입대한다.
민호는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소를 통해 해병대로 입대한다.
앞서 민호는 지난 1월 말 해병대에 지원, 오늘(21일) 오전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리더 온유, 지난달 입대한 키에 이어 샤이니 멤버 중 세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사진] 샤이니, 동우 SNS

민호는 지난 14일 입대 하루 전 심경으로 “이렇게 제 마음을 글로 쓰기가 참 오랜만인거 같은데요. 다들 아시죠? 제가 4월 15일 군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샤이니 SNS
이어 그는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한참 부족하고 모자른 저에게 샤이니월드란 든든한 응원과 사랑을 받게 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고 그저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고, 나아가는 것만 생각했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큰 안식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며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고 그저 강하게 앞만 봐왔던 저에게 뒤를 돌아보고 딱딱한 것 만이 다가 아닌 부드럽고 유연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정말 많이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못 다가가고, 더 많은 표현을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네요. 그래도 제가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여러 분이 주신 응원 가슴에 잘 담아서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샤이니 SNS
또한 민호는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입니다~”라며 거듭 팬사랑을 보여줬다.
민호는 마지막까지 팬들과 만나기 위해 ‘열일’했다. 지난달 28일 데뷔 후 첫 솔로곡 ‘I’m Home (그래)’를 SM ‘STATION’(스테이션) 시즌 3를 통해 발표했고, 그달 30일에는 첫 단독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팬미팅 ‘The Best CHOI's MINHO’(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한 것. 올 하반기 개봉하는 ‘장사리 9.15(가제)’에서 학도병을 이끄는 중심 인물 최성필 역을 맡은 바. 입대 후에도 팬들은 스크린을 통해 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성열 SNS
그런가 하면, 이날은 동우의 입대 날이기도 하다. 동우는 이날 비공개로 현역 입대한다. 앞서 현역 입대한 성규, 성열에 이어 동우도 팀내 세 번째 군복무에 나서게 됐다.
동우 역시 입대 전날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동우입니다.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여러일들로 인해 지금에서야 글을 올리네요. 으헑 이 마음 그 어떠한 것으로도 전하지 못하리… 둥근달빛 19번 보면 다시 볼 얼굴. 넓게 헤아려 봅니다. 사랑둥이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자필 편지를 올렸다.
동우는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장동우입니다. 앨범이나 활동 외의 소식으로 인사드리니 느낌이 묘하네요.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사진] 동우 SNS
이어 그동안의 활동을 돌이킨 그는 “수많은 일이 있고, 잡음도 있었지만 저희 인피니트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인스피릿은 정신적으로나 신적으로나 대단한 지원군이자 힘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인피니트 멤버로서도 또 장동우라는 한 인물로서 너무나 크고 찬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인슾 너무 감사합니다! 2010년부터 인피니트, 유닛, 솔로, 뮤지컬, 예능, 라디오, 콘서트, 세계 투어 등등 그 누구도 하기 힘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인슾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동우는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홀하고 행복한 활동을 했습니다! 인스피릿! 적응왕! 긍정왕! 둘째 또또우! 몸 건강히 다녀오겠습니다! 우리의 사랑둥이 동우 올림!”이라며 팬들에게 입대 전 인사를 긍정적으로 건넸다.
동우는 지난달 첫 솔로앨범 ‘바이(BYE)’를 발표하고,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는 등 입대 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같은 날 시작하게 된 케이팝 스타들의 입대에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쏟아진다. 두 사람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날을 기다리는 응원으로 가득하다. / besodam@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