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볼뽀뽀"..'궁민남편' 안정환♥︎박항서, 베트남서 핀 브로맨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4.14 22: 59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박항서 축구감독에게 ‘볼뽀뽀'를 날렸다. 박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안정환이 골을 넣자 기쁨의 세레머니로 그에게 볼 뽀뽀를 해줬던 바. 안정환이 17년 만에 화답한 셈이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궁민남편’에서는 멤버들이 박항서 감독을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안정환은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승리하자, 그에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볼 뽀뽀를 해줬다.
안정환은 이에 앞서 “제가 고등학생 때였고, 감독님이 선수였던 시절에 처음 만났다”며 “박항서 감독님은 가정적이고 사랑꾼이다”라고 밝히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28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은 최근에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며 우정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안정환은 “감독님이 베트남 공항에 내리자마자 자기 얼굴이 있다고 자랑했었다”라고 폭로했다. 박 감독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의 말대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는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전면에 걸려 있어 위상을 짐작케 했다.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대 태국의 축구 경기 시합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공항으로 마중을 나오진 못했다. 이에 멤버들이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찾아간 곳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훈련 장소.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을 보자마자 “어제 경기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박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등 지역 라이벌들을 이겼다.
안정환은 태국전에서 압승을 거둔 후, 베트남을 또 한 번 기쁨의 도가니로 물들인 박항서 감독에게 축하의 볼 뽀뽀를 전했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과 현지 취재진은 두 사람을 향해 환호를 쏟아내며 승리의 기쁨을 터뜨렸다./ watch@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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