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가 던진 공 70%, 150km/h 이상 찍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5 12: 10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5일 PTS(Pitch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 KBO 리그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했다.
14일 현재 전체 투구 중 시속 150km 이상 공 비율이 가장 높은 투수는 키움 조상우다. 조상우가 던진 147개 가운데 70.7%(104개)가 시속 150km를 넘었다. 지난 13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9회 정은원을 상대로 3구째 시속 156.9km를 던지기도 했다.
평균 시속 153km의 직구를 앞세운 조상우는 올 시즌 9경기(10이닝)에 등판해 1승 8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 중이다. 조상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키움은 100%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키움이 제리 샌즈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KT의 3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꺾었다. 6일 광주 KIA전 이후 2연승. 반면 LG를 이틀 연속 제압한 KT는 키움에 일격을 당했다. 선발 김민은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9회초 2사 마운드에 오른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pjmpp@osen.co.kr

팀 불펜에서 조상우의 존재는 엄청나다. 키움 불펜진은 14일 현재 57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77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조상우가 던진 10이닝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롯데의 6.60보다 높은 6.99까지 치솟는다. 주축 구원진의 부진에도 키움이 리그 공동 4위(10승 9패)에 올라있는 데는 조상우의 활약이 컸다.
한편, SK 외국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던진 369개 중 34.7%에 해당하는 128개가 시속 150km 이상으로 측정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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