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김제동' 봄 개편, 5분 빠른 편성·코너 증설 '편안한 시사' 통할까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15 18: 02

'오늘밤 김제동'이 방송 시간을 앞당기며 봄 개편을 단행한다.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측은 15일 봄 개편 소식을 밝혔다. 
우선 '오늘밤 김제동'의 방송 시간이 바뀐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11시부터 40분간 방송되던 기존 편성에서 16일부터 밤 10시 55분에 시작되면서 5분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게된 것. 단 방송 시간은 그대로 40분으로 유지된다. 또한 월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밤 11시에 시작된다. 

[사진] '오늘밤 김제동' 봄 개편 새 코너 스틸 컷

새 코너들도 시작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박용진 국회의원과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시사 현안에 대해 박진감 넘치는 토론을 선보이는 새 코너 '박진감'이 방송된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앞장서 파헤치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상 '핫'한 국회의원 박용진, 종편 방송들을 섭렵하며 특유의 재치와 언변으로 한때 국회 진출까지 노렸던 종편의 황제, 종황 박종진 전 앵커. 이들이 펼치는 시사 토론, 말 그대로 '박진감' 넘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정치도사 박지원 국회의원과 전스트라다무스 전원책 변호사가 맞붙는다. 이미 '오늘밤 김제동' 방송에 세 번 함께 출연해 그 어느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극강의 토론 케미와 웃음을 선사했던 두 사람이다. 이들은 '오늘밤 김제동'의 고정 코너 '그건 그대 생각이고'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시사 토론 달인들이 '그건 그대 생각이고'로 시청자들에게 한주간의 이슈를 웃으며 정리할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사와 음악의 만남,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 조합을 '오늘밤 김제동'에서 시도한다. 작곡과 출신, KBS의 대표 음악통 양성모기자가 매주 수요일 출연해 '오늘밤 주크박스' 코너를 함께 한다. 팝송, 가요, 클래식까지, 음악에 숨겨져 있는 시사 현안의 의미를 작곡전공자의 독보적인 지식과 현장을 누비는 사회부 기자의 매서운 눈으로 함께 풀어줄 전망이다. 앞선 두 번의 출연을 통해 확인된 MC 김제동과 양성모 기자의 입담 케미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코너 외에 하루의 이슈를 가장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오늘밤 브리핑', 핫한 현장의 이야기를 PD들의 취재로 생생하게 전하는 '오늘밤 현장', '오늘밤 소비자', 독보적인 형식으로 세대 간 소통의 장을 펼치고 있는 '오늘밤 20대 연구소' 등의 기존 코너들도 더욱 강화돼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또 제작 PD들 각각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VCR 코너들이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개편을 통해 상승세에 있는 시청률을 더욱 높이고 채널에 필요한 3059 시청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편안한 시사'를 추구하는 '오늘밤 김제동' 제작진이 개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1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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