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의 감탄..."호날두, 경기가 다가오면 달라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6 13: 01

'큰 경기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극찬했다.
유벤투스는 오는 17일(한국시간) 새벽 4시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공개된 유벤투스의 2차전 소집 명단 21인에서 키엘리니와 만주키치 등이 제외됐다. 키엘리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차전도 나서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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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주전 공격수 만주키치는 지난 AC 밀란과 더비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아약스전에 나서지 못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다행히도 호날두는 부상에서 돌아와 2차전 출격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호날두는 아약스전에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만주키치를 대신해서 파울로 디발라나 모이스 킨과 호흡을 맞춰 유벤투스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1차전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천금 헤더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원정서 골을 넣어 유리한 상황이지만 아약스는 지난 16강 2차전 레알 원정서 4-1 대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는 대범한 자질을 가졌다. 그는 경기 시간이 다가 오면 올수록 변한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지난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0-2로 패배한 이후 호날두는 복수를 다짐했다.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가족들을 모두 초대한 그는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극적인 8강행을 이끈 바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가 다가오면 호날두의 얼굴에서 각오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주보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알레그리 감독은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찰 가능성에 대해서 부인하며 "디발라가 플레이하면 주장 완장을 찰 것이다. 만약 디발라가 나오지 않으면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찰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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