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주 LG와 1승 1패, KT와 2승 1패를 기록했다. 승패 마진 +1을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삼성은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키움(5승 11패), 한화(7승 9패)와 차례로 만난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중요한 시점이다.
▶︎ 주중-맥과이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까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으로 향한다. 지난해까지 포항구장 전적 37승 13패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덱 맥과이어가 16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을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승리없이 1패(평균 자책점 7.85)에 그쳤다. 맥과이어가 앞선 네 차례 등판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1군 엔트리 말소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이지영(키움)과 적이 되어 만난다. 이지영은 키움의 젊은 투수 육성에 기여하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중이다. 15일까지 타율 3할2푼(50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 곤란할 듯.
▶︎ 주말-하향세 한화 상대 반격 나선다
한화는 지난주 하향세를 보였다. 주간 성적 1승 4패.5경기를 치르며 12점을 얻은게 전부였다. 시즌 첫 맞대결.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최채흥-윤성환-맥과이어 순이지만 맥과이어가 제 몫을 하지 못한다면 원태인이 합류할 수 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진에 합류한 최채흥은 2승을 거두며 선발 투수로서 자리매김했고 윤성환은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믿을 만한 선발진으로 구성되는 만큼 기존의 천적 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