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덕제 감독, 역대전적 6승 2무 안산전 무패 ‘제로베이스’ 선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4.16 15: 09

 부산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안산그리너스FC와의 경기를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부산은 지난 1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 날 경기에서 부산은 전반 10분만에 멀티 골을 기록한 이정협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산을 5-2로 물리치고 K리그2 2위로 올라섰다. 조덕제 감독은 안산전을 앞두고 제로베이스에서 팀을 운영할 것을 선언했다.
부산은 안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6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패배가 없다. 천적이라고 할 만큼 우세한 역대 전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덕제 감독은 단호하게 역대 전적은 의미가 없다며 제로베이스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했다. 지난 아산전도 마찬가지였다. 조덕제 감독은 아산과 경기 직전 4승 4무 1패로 앞서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팀의 색깔이 바뀌고 감독이 바뀐 상황에서 과거의 결과들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조덕제 감독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이다. 상대 전적이 아무리 앞서 있어도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 축구다. 자만하지 않고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하는데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도 아직 모자른 면이 많다. 5경기 무패, 2연승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우리 팀의 템포로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모든 것은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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