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차전을 앞두고 주장 오재원의 1군 엔트리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은 경기가 없는 지난 15일 투수 이용찬과 타자 오재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재원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1할6푼1리 1홈런 5타점으로 타격감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주장까지 겸하고 있어서 부진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사진] 오재원,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16/201904161629770407_5cb584ba6761e_1024x.jpg)
김태형 감독은 “많이 힘들어하는 것이 보였다. 특히 타격폼에 대해서 확신이 없어서 많이 바꾸고 그러더라”라며 “여기에 주장으로서 해야할 것 까지 겹치면서 많이 힘들어해서 열흘 휴식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태형 감독은 “본인과의 싸움이 커보였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이 빠진 가운데 두산은 임시 주장 자리를 김재환에게 맡겼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