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180분·12세관람가→6시 예매 오픈..전쟁 시작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4.16 18: 46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등급분류 심사가 마무리 돼 러닝타임은 180분, 등급은 12세이상관람가로 확정됐으며, 2D 예매가 순차적으로 오픈되면서 관객들의 예매 전쟁이 시작됐다. 
16일 오후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러닝타임 180분으로, 관람등급은 '12세이상관람가'로 확정됐다.
등급 분류 이유에 대해 영등위 측은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전 우주에서 타노스에 맞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여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내용의 SF액션 영화로 전투 장면 등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돼 있지만, SF액션영화의 장르적 특성상 현실감이 저하돼 폭력성과 공포의 표현 수위가 보통 정도인 12세 이상 관람가"라고 설명했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팬이벤트가 열렸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등급분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예매도 오픈됐다. 지난 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이날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영등위의 등급분류가 끝나면 곧바로 예매를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어벤져스: 엔드게임' 측 관계자도 OSEN에 "대한민국 공식 심의는 16일 저녁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오후 6시 이후 2D 예매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오는 18일 오후 6시 이후 4DX, 3D, IMAX 3D 예매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19일 이후에는 전 포맷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 미국에서 사전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관객들이 폭주하면서 영화관 사이트가 접속 불능 상태에 빠졌다. 판당고와 아톰 등 예매 사이트에 짧은 시간 동안 순간적으로 접속량이 많아지면서 과부하 상태에 도달하기도 했다.
현재 메가박스는 오후 6시부터 예매를 시작했고, CGV 측도 준비하고 있다고. 국내 팬들의 마블 영화 사랑이 현지 팬들 못지 않기에 벌써부터 극장 측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예매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엄청난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제공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작 마블스튜디오)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북미 개봉보다 이틀 빠른 오는 24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IMDB 기준으로 대한민국 및 호주,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홍콩,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필리핀, 포르투갈, 스웨덴, 싱가포르, 태국, 튀니지 등에서 전 세계 최초 동시 개봉한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오전 7시에 개봉해 전 세계 시차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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