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재영, 퓨처스 첫 등판 3이닝 2K 무실점…이보근 1이닝 2K 무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6 17: 50

키움 히어로즈의 신재영(30)이 퓨처스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신재영은 16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4차례 구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실점을 해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한 신재영은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재영, 고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재정비에 들어간 그는 이날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 나섰다. 시작부터 좋았다. 선두타자 김대한을 삼진으로 처리한 신재영은 이어 김경호와 이흥련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 오재일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계정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병곤에세 좌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3회 김문수와 김인태를 모두 뜬공으로 잡은 후 김대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경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이날 점검을 마쳤다. 총 37개의 공을 던진 신재영은 4회 김인범과 교체됐다.
아울러 이날 김인범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6회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재일과 계정웅을 삼진으로 잡은 뒤 정병곤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권민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무실점으로 1이닝을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의 11-3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민규가 3이닝 2실점, 배창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문수가 3안타, 김대한과 정병곤이 2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감을 뽐냈다.
키움은 신재영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김인범 2이닝 2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이보근(1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4실점)-신효승(1이닝 무실점)-김한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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