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케인 결장에 중앙 공격수로 선발."
손흥민(토트넘)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굳게 닫혀있던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골라인 아웃 위기 속에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볼을 살려낸 뒤 강력한 왼발슛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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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8일 8강 2차전을 앞두고 고민거리가 생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부위였던 발목을 또 다치는 불운을 맞았다. 2선 공격수 델리 알리도 손 골절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포체티노 감독은 그간 케인이 없을 때 종종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려 재미를 봤었다. 손흥민은 원톱이든 투톱이든 제 몫을 해냈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골맛을 본 위치는 우측 윙어였다. 포체티노 감독이 전략적으로 후반전에 손흥민을 우측에 배치했다. 맨시티 레프트백인 파비안 델프가 복귀전을 치른 날이라 집중 공략했다. 손흥민은 천금 결승골로 화답했다.
영국 스포츠몰은 16일 “케인의 결장으로 손흥민이 중앙에서 선발 출격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을 지원 사격할 것이라 점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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