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여포 라이즈’ 진에어, 허만흥 맹활약 힘입어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16 20: 35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날카로운 ‘핵심 룬’ 선택이 빛났다. ‘린다랑’ 허만흥의 라이즈는 초반 도벽 활용으로 돈을 벌고 후반 맹활약하며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진에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ESS와 1일차 1세트서 ‘린다랑’ 허만흥의 라이즈 맹활약에 힘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SS의 초반 노림수가 적발되면서 진에어가 미소를 지었다. ‘지수’ 박진철의 사이온은 미니언이 도착하기도 전에 봇 라인 부쉬에 매복해 킬각을 봤다. 그러나 노련한 ‘루트’ 문검수의 이즈리얼과 ‘노바’ 박찬호의 브라움은 꼼꼼하게 정찰하며 사이온이 탑 라인으로 텔 복귀를 하게 만들었다.

초반 탑 라인 스노우볼을 바탕으로 진에어는 전 라인을 압박했다. 가벼운 발놀림을 보인 ‘시즈’ 김찬희의 렉사이는 ‘그레이스’ 이찬주의 르블랑과 함께 ‘쿠잔’ 이성혁의 신드라를 제대로 노리며 모든 스펠을 쓰게 만들었다. 동시에 ‘린다랑’ 허만흥의 라이즈는 도벽 활용으로 돈을 벌었다.
이성혁의 신드라가 ESS의 활로를 제대로 푼 상황에서 진에어의 ‘한타 능력’이 빛을 발했다. 13분 경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진에어는 ESS의 탐켄치 실수를 틈 타 적을 모두 처치하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4000 이상 벌렸다. 이후 화염 드래곤 버프를 얻은 진에어는 미드 공성에 성공하며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한번 기세를 타자 진에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허만흥의 라이즈는 적에게 습격을 제대로 당했지만 ‘라이트’ 권순호의 베인과 함께 전사하며 팀원들이 포탑 공성 할 시간을 벌었다. 이후 23분 경 한타에서 라이즈 맹활약으로 압승한 진에어는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고 승기를 굳혔다.
26분 경 허만흥의 라이즈는 괴력을 보여주며 적 3인의 갱킹 시도를 힘으로 찍어눌렀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화염 드래곤을 처치한 진에어는 결국 30분 경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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