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제36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가 17일과 18일 이틀동안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1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1982년부터 시작된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대회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작년에는 일본에서 열렸다.
한국 선수단은 26명(임원 6명, 남녀 선수 각 10명), 일본 선수단은 25명(임원 5명, 남녀 선수 각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틀간 혼합복식 없이 남녀 별도의 단체전(단식3, 복식2)으로 승부를 가린다. 통산전적은 남자 28승 6무 1패, 여자 25승 7무 3패로 한국이 우세하나, 최근 국제대회 성적을 보면 일본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남자단식은 차세대 에이스 허광희(국군체육부대), 남자복식에서는 김원호, 강민혁 듀오가 이끈다. 여자복식은 올시즌 BWF 스위스오픈 우승 장예나(김천시청), 정경은(김천시청)과 스페인 마스터즈 우승 김소영(인천국제공항), 공희용(전북은행)이 나서고 여자단식은 신예 심유진(인천국제공항)과 막내 안세영(광주체고)이 출전한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 나가하라 와카나 조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리나라 공희용-김혜정을 결승에서 꺾은 바 있다. 경기는 17일 오후 4시부터 1차전, 18일 오후 4시부터 2차전이 진행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