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KT, 한 판 붙자' 진에어, ESS 꺾고 승자전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16 21: 33

'린다랑' 허만흥이 드디어 살아난 진에어가 ESS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진에어가 KT와 먼저 LCK 서머 스플릿 잔류를 걸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진에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ESS와 2차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린다랑' 허만흥이 1세트 라이즈로 대장군의 위엄을 보여줬고, 2세트에서는 '시즈' 김찬희의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팀을 승자전으로 인도했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오는 18일 LCK아레나에서 서머 스플릿 진출을 걸고 KT와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시즌 내내 부침에 시달렸던 '린다랑' 허만흥이 초반부터 진에어의 공세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라이즈를 잡은 허만흥은 도벽으로 초반을 풀어나가고, 중반 이후 한 타에서 무지막지한 화력 쇼로 ESS의 챔피언을 쓰러뜨리면서 진에어의 스노우볼의 중심이 됐다. 
26분 한 타에서 허만흥의 활약에 대승을 거둔 진에어는 여세를 몰아 29분 ESS의 넥서스를 함락시키고 선취점을 가져갔다. 
30분도 안돼 끝난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난타전이었다. '제드'와 '카서스' 두 개의 히든 카드를 꺼내든 진에어가 초반에는 ESS의 미드 '쿠잔' 이성혁의 코르키에 데스를 허용하면서 매끄럽지 못한 흐름이 계속됐다. 
그러나 진에어는 '시즐' 김찬희의 카서스가 진혼곡을 부를 때마다 킬 포인트를 올려나갔다. 전투 마다 조금씩 이득을 챙긴 진에어는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우위를 점했고, 결국 31분에는 내셔남작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진에어는  그대로 여세를 몰아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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