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적으로도, 선수 개개인에 피드백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날카로운 상어의 이빨에 날개가 부러지지 않았다. 진에어가 첫 고비를 넘겼다. 그렇지만 한상용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아직 넘어야 할 고개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이었다.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오는 18일 KT와 승자전을 잘 치러내겠다는 각오로 ESS전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진에어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승격강등전 ESS와 2차전서 2-0 으로 승리했다. '린다랑' 허만흥이 1세트 라이즈로 대장군의 위엄을 보여줬고, 2세트에서는 '시즈' 김찬희의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팀을 승자전으로 인도했다. 이 승리로 진에어는 오는 18일 LCK아레나에서 서머 스플릿 진출을 걸고 KT와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진에어 한상용 감독은 "승자전에 진출했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눈에 띈다"라고 말문을 연 뒤 "팀적으로도, 선수 개개인별로도 피드백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덧붙여 한상용 감독은 "KT의 기량이 좋지만, 승자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오는 18일 승자전서 LCK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