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은 8-3으로 승리를 거뒀고, 린드블럼은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이날 린드블럼은 최고 149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커터 등을 섞어 SK 타선을 묶었다.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2승 4패로 패배했던 아쉬움을 털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린드블럼은 "박세혁과 전력 분석 때부터 뜻을 모아 경기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은 직구가 좋았고, 컨트롤도 원하는대로 형성됐다. 아수들이 수비에서 큰 도움을 줬다"라며 "7회말 대량 득점을 한 타자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아울러 린드블럼은 "SK라는 것은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이미 3~4개월이 지난 일"이라며 "앞으로를 생각하며 좋은 피칭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