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연장 접전 끝에 선두 NC에 힘겹게 승리했다.
LG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19시즌 KBO리그 첫 대결에서 연장 11회 7-2로 승리했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2-0으로 앞선 8회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보내기 번트 실패로 2루 주자가 아웃될 뻔 했으나, 대주자 신민재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후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2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5-2로 달아났다.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윌슨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불펜은 고우석이 마무리를 잘 했다"며 "오늘 수훈 선수는 신민재이고,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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