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킬러'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다시 한 번 기적을 연출했다.
아약스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일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아약스는 종합 스코어 3-2로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팀이 UCL 1강에 오른 것은 14년 전 박지성의 PSV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4/17/201904170657773478_5cb65308ccf40.jpg)
아약스는 16강서 레알 마드리드, 8강서 유벤투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기적을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호날두가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아약스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33분 판 데 비크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벤투스의 체력 문제가 나타났다. 자연스럽게 아약스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몰아치던 아약스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서 데 리흐트가 침착하게 골을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원정 득점으로 인해 2골을 넣어야 하는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아약스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