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재활 등판 필요없어" 복귀 눈앞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17 08: 35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재활 등판 없이 복귀할 전망이다.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있는 류현진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예정된 40개 공을 던진 뒤 수비 훈련까지 모두 받았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트레이너들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몸 상태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이날 신시내티 레즈전을 마친 뒤 류현진에 대해 “불펜피칭으로 40개의 공을 던졌는데 느낌이 좋다고 한다”며 “빨리 그의 투구를 보고 싶다”고 빠른 복귀를 기대했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다저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친 뒤 공을 받아준 불펜 포수와 인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17일 신시내티전을 앞두고도 인터뷰에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재활 등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다음주 중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무릎 부상으로 IL에 있는 리치 힐이 18일 재활 등판을 갖는 가운데 류현진과 힐이 돌아오면 훌리오 유리아스, 로스 스트리플링이 불펜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재활 등판이 따로 필요없는 만큼 정상적인 복귀를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 류현진은 10일 기한이 지나는 20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부터 로스터 합류가 가능하다. 밀워키 다음 시카고 컵스 원정 중에는 복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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