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지 혹평, "영-데 헤아 끔찍, 맨유 풀백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17 08: 37

치명적인 실수로 바르셀로나전 완패의 장본인이 된 애슐리 영과 다비드 데 헤아(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서 바르셀로나에 0-3으로 졌다. 1차전 홈에서도 0-1로 패배했던 맨유는 합계 0-4로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측면 수비수인 영과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로 일찌감치 역전 드라마의 꿈을 접었다. 우측 풀백인 영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루크 쇼를 대신해 레프트백으로 나섰지만 전반 16분 만에 악몽을 선사했다. 맨유 진영서 볼을 끌다 뺏겨 리오넬 메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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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호신 데 헤아도 손쉬운 실수를 저지르며 탈락을 앞당겼다. 전반 20분 메시의 오른발 슈팅 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궤적의 공을 옆구리 사이로 빠트려 추가골을 헌납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바르셀로나전의 영과 데 헤아는 끔찍했다”며 혹평을 서슴지 않았다.
매체는 영에게 최하 평점인 1을 주며 “맨유가 풀백이 얼마나 필요한지 에이브럼 글레이저 앞에서 보여줬다”며 "메시가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단 몇 초 동안 4개의 실수를 저질렀다”고 평가했다.
데 헤아에게도 두 번째로 낮은 평점 2를 매기며 “메시에 맞선 그의 실수는 마시모 타이비를 연상시켰다”고 혹평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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