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마이크 마이너, LAA전 생애 첫 완봉승 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4.17 11: 58

[OSEN=길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생애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마이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린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따냈다. 텍사스는 마이너의 눈부신 투구에 힘입어 5-0 완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쳐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이 좋지 않았던 마이너는 안드렐튼 시몬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알버트 푸홀스와 조나단 루크로이를 각각 삼진과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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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위기를 무사히 넘긴 마이너는 이후 특별한 문제 없이 경기를 끌어갔다. 4회, 6회, 7회 주자가 한 명씩 나갔지만 병살타 2개를 유도하는 등 가볍게 에인절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마이너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07경기(141선발)에 등판했지만 완투를 한 것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던 2013년 7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8이닝 3실점(2자책) 완투패를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이날 완봉승으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마이너는 지난 15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헤르만 마르퀘스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완봉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1패 27.2이닝 평균자책점 2.60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추신수도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고, 텍사스는 3연승을 내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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