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기에 유리한 상황.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1차전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토트넘 공격의 해결사로 나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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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케인이 빠졌을 때 토트넘의 승률은 더 높다. 지난 1월말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했다가 복귀,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토트넘은 4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케인이 복귀한 이후 토트넘은 EPL 리그에서 1무 4패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영국 골닷컴은 "손흥민은 올 시즌 10경기를 센터포워드로 출장해 7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18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센터포워드로 출전할 시에는 골 결정력이 월등히 더 높다. 맨시티와의 8강 2차전에 센터포워드로 나설지, 윙어로 나설지는 미지수. 어쨌든 케인이 없기에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활동 영역이 넓어질 것은 분명하다.
한편 최근 스포츠 통계업체 '언더스탯'은 자체 개발한 지표를 통해 유럽 최고의 '피니셔'를 평가했다. 손흥민은 1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유럽에서 5번째로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EPL 리그에서는 최고였다. 영국 매체들은 '케인이 없더라도 토트넘은 강한 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손흥민이 8강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릴 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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