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정세운 "백예린 '야간비행', 처음 듣고 다른 세상에 온 줄"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4.17 16: 22

가수 정세운이 '아이돌 라디오'에서 따뜻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다. 
정세운은 1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뮤직 스페셜 아이돌 플레이리스트' 코너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주제 '위로'에 어울리는 곡들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밥 딜런 버전의 'Make You Feel My Love(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를 추천하며 기타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라이브를 선보였다.

[사진] MBC '아이돌 라디오' 정세운(왼쪽) DJ 비투비 정일훈(오른쪽) 스틸 컷

정세운은 최근 즐겨 듣는다는 알렉스의 '화분'을 추천하며 "어떻게 저런 가사의 감성을 가졌을까 싶고 어제 나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세련된 곡"이라고 말했다. 백예린의 '야간 비행'에 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세상에 와 있는 줄 알았다. 노래를 듣자마자 그림이 펼쳐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음악 프로그램 촬영차 포르투갈을 방문했을 당시 들었던 노래도 언급했다. 그는 "때로는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 주는 게 위로가 되어줄 때가 있는데 당시 들었던 자우림의 '위로'가 그런 곡"이라며 청취자들과 노래를 공유했다.
연승생 때 처음 들었다는 곽진언의 '후회'를 두고는 "혼자 남아서 새벽까지 연습했던 날 처음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세운은 자신의 노래인 '닿을 듯 말 듯'을 비롯해 최윤희 '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핫펠트 '나란 책(Read Me)', 박새별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 등을 추천했다.
정세운은 "음악을 같이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건 행복한 일 같다"면서 "내가 위로 받은 음악을 공유하는 건 소중한 일"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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