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위기에 몰렸던 덱 맥과이어(삼성)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는다.
지난 16일 포항 키움전 선발 투수로 나선 맥과이어는 5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2패째를 떠안았지만 투구 내용이 썩 나쁘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맥과이어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 차례 실책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상대 선발 안우진의 구위가 아주 좋아 타선이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며 “8회 (2사 만루서) 한 방이 나왔다면 좋은 상황이 됐을텐데 아쉽다. 예정대로 일요일 경기(21일 대전 한화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박해민이 1번 중책을 맡고 다린 러프가 지명타자로 나선다. 최영진이 1루 수비를 소화할 예정.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지명타자)-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김동엽(좌익수)-이학주(유격수)-최영진(1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