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수비 핵 존 스톤스가 안방에서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맨시티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토트넘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 센터백 스톤스는 경기 전 기자회견서 "이런 압박감 속에서 우리가 가진 최고의 모습을 찾곤 했다”며 "우리를 믿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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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 10일 8강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석패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손흥민에게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았다.
스톤스는 "1차전 결과는 모두가 원하지 않았지만 아직 4강에 갈 수 있다”며 “1골 뒤진 채로 시작하지만 큰 점수 차이는 아니”라며 역전 드라마를 꿈꿨다.
맨시티는 UCL서 한 차례 4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톤스는 역사를 언급했다. “우린 아직 UCL서 우승한 적이 없다. 4강에 진출하면 역사상 두 번째다. 우린 역사를 만들 기회를 가졌다.”
토트넘은 초호화군단인 맨시티에 못잖은 스쿼드를 자랑한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지만 손흥민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무사 시소코, 위고 요리스 등 각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스톤스는 “토트넘은 강한 스쿼드를 보유했지만 누가 경기에 나설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1차전에도 계획을 갖고 나왔지만 막혔다.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많은 문제점을 찾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어떤 선수든 모두가 함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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