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우리 방망이가 너무 안 맞고 있다.”
SK 와이번스는 1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2차전을 펼친다. 전날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어 올라온 불펜이 무너지면서 3-8으로 경기를 내준 SK는 이날 설욕에 나선다.
“우리 방망이가 잘 안맞고 있어서…”라며 입을 뗀 염경엽 감독은 전날 라인업에서 크게 변화를 주지 않았다. 가장 방망이가 잘 맞고 있는 정의윤(0.339)를 4번에 그대로 유지시켰다.

작은 변화는 하위타선에 있었다. 전날 대타로 한 타석 소화에 그쳤던 김성현이 9번 타자 겸 2루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유격수를 소화했던 박승욱이 2루로 이동하여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룰 예정이다.
SK는 최종적으로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제이미 로맥(1루수)-고종욱(좌익수)-김승욱(2루수)-김성현(유격수)로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를 치른다. /lucky@osen.co.kr